인사 직후 '사표 러시'…중앙지검 부장도 잇단 사의

연합뉴스TV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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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직후 '사표 러시'…중앙지검 부장도 잇단 사의
[뉴스리뷰]

[앵커]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좌천성 인사나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됐던 검사들의 사표가 많은데요.

법무부는 결원 충원을 위한 추가 인사를 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검찰 인사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전 정권에서 주요 부서에 몸담았다가 '좌천성' 인사발령이 난 중간 간부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랐습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선 이선혁 형사1부장을 비롯해 이혜은 공보담당관 등이 사표를 냈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일선 수사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 등으로 발령받은 바 있습니다.

검사장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됐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도 사표를 냈습니다.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양중진 수원지검 1차장검사를 비롯해 '계곡살인 사건'을 지휘해 주범 이은해 등을 기소한 '특수통'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이 대표적입니다.

이밖에도 변호사 진출 등 일신상의 이유도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공직자윤리법상 검사장 이상 검사들은 3년간 거래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대형 법무법인에 취업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사표 러시'가 이어지면서 법무부는 이례적으로 추가 인사를 냈습니다.

오는 4일 자로 사직 절차를 밟고 있는 중간 간부 등 14명을 전보 조치하고, 사표가 수리된 6명을 의원면직 처분했습니다.

매년 인사철에 검사복을 벗는 이들이 나왔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그 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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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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