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승우·골리앗 라스의 브로맨스…수원FC 4연승 도전
[앵커]
물오른 가량으로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수원FC의 이승우가 세징야의 대구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최근들어 죽이 척척 맞는 장신 공격수 라스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8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오른 이승우.
지난달 28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잡이 본능을 뽐내며 잇달아 경쾌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중입니다.
이승우를 앞세워 3연승하며 하위권에서 8위까지 치고 올라온 수원FC의 상대는 승점 2점 앞선 6위 대구.
포항을 잡고 FA컵 4강에 오르며 사기가 오른 대구는 '수비의 핵' 정태욱이 부상으로 빠져 뒷문이 헐거워졌지만, 테크니션 세징야와 급성장한 고재현이 버티는 공격진이 탄탄합니다.
만만치 않은 전력의 대구를 상대로 이승우 홀로 5경기 연속골과 팀의 4연승 목표를 동시에 노릴 수는 없는 상황.
자연스레 K리그1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는 197cm 장신 공격수 라스에게 관심이 모입니다.
라스는 올 시즌 2골로 득점은 저조하지만 큰 키와 강한 힘,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며 리그 도움 1위에 올라있습니다.
특히 이승우의 최근 4골 중 2골을 돕는 등 둘의 호흡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훈련 때도 쉴 때도 라스 선수랑 같이 축구 이야기를 하면서…어떻게 공을 차고 저를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서로 이야기를 했는데…다시 한 번 밥을 또 사야 할 것 같네요."
서로 다른 매력으로 '환상의 짝꿍'으로 거듭난 이승우와 라스가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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