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운송 차주들이 오늘(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수도권 운송료 인상 관련 협상이 결렬되면서 운송 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수도권 건설 현장 레미콘 운송이 전면 중단된 건가요?
[기자]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삼표산업이나 유진기업 등 수도권 주요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료 인상 관련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늘부터 운송 거부를 결정하게 된 겁니다.
노조는 수도권 운송료를 회당 5만6천 원에서 7만천 원으로 만5천 원 인상해줄 것과 요소수 비용 전체를 제조사가 부담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레미콘 제조사들은 현재 경윳값 등을 제조사가 부담하는 만큼 인상은 어렵다며 맞서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제조사들은 또 70살 이상 고령 차주들에 대해 계약 제한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부터 운송료 협상이 끝날 때까지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운송 거부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했는데 참여 조합원 6천5백여 명 가운데 82.7%가 찬성했습니다.
업계에선 지난달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서 이번 레미콘 차량 운행 중단이 장기화하면 현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양측은 오늘 오후 3시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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