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전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세종은 유지
[앵커]
오늘(30일)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가 발표됐습니다.
대구 수성구, 대전 유성구와 규제 필요성이 적은 수도권 일부지역 등 17곳이 해제됐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세종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한 곳들은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지역들이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중에는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경남 창원 의창구 등 6곳이 해제됐습니다.
조정대상지역 가운데는 대구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 경북 경산시,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 등 11곳의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인 안산과 화성의 일부 지역도 해제에 포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가 없는 지역인 안산·화성의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었다며 국민 불편을 감안하여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뚜렷한 하락세인 세종시는 해제 검토 대상에 올랐지만 유지로 결론이 났습니다.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높고 잠재적 매수세가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이번에도 규제가 유지됐는데, 집값이 내린 지 얼마되지 않은 점과 미분양 주택이 많지 않은 점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이번 조정안은 관보에 게재되는 다음달 5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주거정책심의위는 보통 6월 12월 두 번 열립니다.
다만 국토부는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연말 이전에 회의를 열어 추가 해제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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