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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대북 3각 공조 강화"...수차례 만난 尹-기시다 / YTN

YTN news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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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대북 3각 공조 강화" 한목소리
수차례 만난 尹-기시다…"정상끼리 만날 준비 돼"
25분 짧은 회담…’대북 3각 공조 강화’ 공감대
한미일 앞서 한·일·호·뉴 4개국 정상 회동
상견례 성격이었지만 아·태 국가 역할 부각 의미


나토 초청을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성사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세 정상은 북한에 대한 3각 공조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 회담을 포함해 수차례 만났는데요.

한일 정상끼리 만날 준비가 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해석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각형 테이블에 앉은 세 나라 정상.

회담을 주재한 바이든 미 대통령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삼각 구도로 앉았습니다.

25분 동안의 짧은 회담에선 대북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3자 협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 태평양 등 우리의 공동 목표를 이루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언급해 미묘하게 다른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능력의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한미일 회담에 앞서서는 한, 일과 호주, 뉴질랜드까지 나토 파트너국인 아시아 태평양 4개국 정상회동도 이뤄졌습니다.

회담이 아닌 상견례 같은 자리였지만, 유럽이 중심이 되는 나토 무대에서 아·태 국가의 역할을 부각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이 잇따라 만나게 됐는데,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전날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에서 자연스레 이뤄졌습니다.

4분가량 짧은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 (중략)

YTN 박소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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