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했던 조유나 양 가족의 행적도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데요.
YTN이 추가로 확보한 CCTV 영상을 보면 이들 가족은 분리수거까지 꼼꼼히 한 뒤에 숙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에 조유나 양의 어머니가 축 늘어진 유나 양을 업고 펜션을 나섭니다.
아버지는 휴대전화와 무언가가 담긴 봉투를 들고 있습니다.
애초에 들고온 짐이 없어 의문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YTN이 추가로 확보한 영상을 보면, 유나 양 어머니가 미리 여행용 가방을 승용차에 싣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펜션 주인 :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퇴실한 거죠. 일반적인 패턴이면, 전혀 연락을 안 해요. 입·퇴실을 알 수 없어요.]
펜션을 떠나기 30분 전.
검은 옷차림을 한 유나 양 어머니가 숙소 문을 열고 다시 나옵니다.
손에는 방에서 나온 쓰레기가 들려 있습니다.
유나 양 어머니는 두 차례에 걸쳐 분리수거까지 꼼꼼히 마친 뒤 숙소를 떠납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분리수거 모습이) 귀가가 아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무언가 행선지를 향하는 결심, 이런 것들을 시사하게 돼서….]
경찰은 유나 양 가족의 통신과 금융 계좌 기록을 받아 분석하는 등 그동안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나 양 가족은 행방이 묘연했던 지난달 28일에도 완도 인근 펜션에서 묵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후 유나 양 부모 모두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고, 가상화폐 투자 실패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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