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등장에 의료진 첫 백신 접종…접종 까다로워

연합뉴스TV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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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등장에 의료진 첫 백신 접종…접종 까다로워

[앵커]

지난 21일,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20명이 오늘(27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어떤 백신으로, 어떻게 접종이 이뤄졌는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접종 전 체온을 재고,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여기까진 코로나 백신과 같지만, 두창 백신 접종법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분지침이란 특수 도구에 백신을 묻힌 뒤, 상처를 만들어 항체를 유발하는 겁니다.

15번 이상 찔러 피가 맺힐 정도로 상처를 내야하고, 접종 후에도 상처로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직접 환자를 만나기 때문에 맞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맞게 되었고, 15번 찌른다고 해서 좀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안 아파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20명이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지난 21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대비에 나선 겁니다.

"환자를 볼 의료진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는 그런 안심을 드릴 수도 있지 않을까. 전염병에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해 비축해 둔 2세대 사람 두창 백신은 확진자와 접촉한 고위험ㆍ중위험자 중 희망자에 접종이 이뤄지는데,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는 약 85%지만, 부작용 우려도 있습니다.

"생백신이다 보니까 면역 저하자인 경우에는 말하는 대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거죠. 때문에 상대적 금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접종을 권하지 않습니다."

실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중위험 접촉자 8명은 모두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접종이 쉽고, 예방 효과도 인정된 3세대 백신 도입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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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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