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의료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1만여 명 대상
[앵커]
화이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영남권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맡은 양산 부산대병원도 어제(2일) 모의 훈련을 마치고 오늘부터 화이자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기숙사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병원은 영남권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되면서 이곳 기숙사 건물 1층에 접종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센터는 접수와 예진, 접종, 관찰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특히, 관찰구역에서는 접종 후 15∼30분 동안 이상 반응을 관찰하고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부종, 호흡곤란 등의 응급상황에 대비합니다.
이곳 양산부산대병원에는 약 1만 9,900명분의 화이자 백신이 보관돼 있습니다.
접종 대상은 경남을 비롯해 부산, 대구, 경북, 울산 등 영남권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1만여 명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 120명이 넘는 병원은 자체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120명 미만 병원은 이렇게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합니다.
오늘(2일) 이곳 양산부산대병원에선 의료진 170명 정도가 접종을 받게 됩니다.
지난 1월 말,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병원은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냉동고를 설치하고, 의사 4명을 포함해 총 29명의 접종 인력을 확보하는 등 접종 준비를 진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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