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당선인 "확 죽여버릴라" 막말 파문...'페이퍼 사과' 비판도 / YTN

YTN news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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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이 시의원 당선인과 의회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우 당선인이 사과문을 냈지만, 진정성 없는 '페이퍼 사과'라는 지적을 받으며 오히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전북 완주군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전주시의회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도 저녁 무렵 모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시의원 당선인들과 대화를 나누던 우 당선인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김세혁/ 전주시의원 당선인 : '야, 인마, 안 해! XX하지마! 안 한다고!' 와 같은 비속어와 욕설을 섞어가며…그리고 의사국 직원들에게 '확 죽여버릴라'라는 분풀이로 퇴장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우 당선인 측은 사과문을 내고 본의 아니게 거친 발언이 나왔다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지해준 시민들에게도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언행에 신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의원 당선인들은 '페이퍼 사과'를 철회하라면서 추가 의혹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세혁/ 전주시의원 당선인 : 마무리하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고 당사자가 그 부분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꼈으나, 그 이후에 그것을 성추행이라고 워딩을 해야 할지는 고심 중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셨습니다.]

우범기 당선인은 기자회견 직전 시의원 당선인을 만나 '술에 취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다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과 전북도당도 사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응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거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표방했던 전주시.

민선 8기를 앞두고선 일찌감치 단체장 리스크에 휩싸였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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