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라 불릴 정도로 값이 오른 채소 가격이 더 오를 거로 보입니다.
장마철을 맞아 일부 품목의 수급이 어려워질 거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상인들과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서울 통인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채소 가격이 더 오른다니 걱정이 되는데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시장이 다소 한산한 분위기인데, 상인들의 표정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미 '금값'이라 불릴 정도로 오른 채소 가격이 장마철을 맞아 더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실파 한 단은 며칠 새에 두 배나 오른 5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열무 역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열무 한 단은 3천500원에서 5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시금치 한 단은 원래 2천 원이었지만 천 원 올라 3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열무와 시금치 같은 경우 무르기 쉬워 장마철이 되면 구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가격도 더 오르는데요.
다른 채소 가게의 상황도 비슷해 상인들은 비싸진 가격에 찾는 손님도 뜸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소영례 / 채소가게 운영 : 많이 줄었지 손님들이 오질 않아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싸고 올랐으니까.]
앞서 채소 가격은 이른 무더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한 차례 가격이 껑충 뛰었는데요.
최근 장마까지 더해져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이미 지갑 열기 두렵다고 걱정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수급 불안정으로 물가는 더 오를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통인시장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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