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허양임 /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날씨에는 사고 나기 쉽습니다. 식중독, 얼마나 위험한지 살펴볼게요.
허양임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허양임]
안녕하세요.
오늘 오시는 데 비 안 왔습니까? 괜찮았습니까?
[허양임]
저는 좀 잦아든 다음에 움직였네요.
다행입니다. 조금 전에 냉면 사고 봤는데 60대 남성이 그냥 냉면 한 그릇 드신 거거든요.
그런데 식중독에 걸려서 이렇게 사망까지 할 수 있는 겁니까?
[허양임]
사실 대부분 식중독이 건강하신 분들은 구토와 설사, 발열이 있더라도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저질환이 있다거나 연령대가 높거나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전신 감염으로 인해서 패혈증, 즉 다발성 장기부전이 일어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사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해당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숨진 남성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올린 글을 제가 다 읽어보고 왔는데 굉장히 건강하셨대요.
아침마다 등산도 다니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병원 가서 치료를 받은 지 사흘 만에 지금 사망을 한 건데 패혈성 쇼크가 왔다, 이게 패혈성 쇼크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허양임]
패혈증이라고 하면 일단 균에 감염되고 나서 균 자체가 혈액 내에 발견이 될 때 우리가 패혈증이라고 얘기하는데 혈액을 타고 균이 돌아다니면서 여러 장기에 기능 부전, 즉 심장을 잘 안 뛰게 하고 신장은 우리가 독소를 잘 거르지 못하게 하고 간 기능도 떨어지고 하는 다발성으로 장기들이 막 망가지는 증상이 일어나는 거고요.
빠른 시간 내에 항생제 치료도 하고 다른 여러 가지 치료도 하겠지만 급속하게 균이 퍼지거나 발생할 경우에는 장기부전이 빠르게 진행이 되면서 기능이 떨어지면서 사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걸리면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며칠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할 수가 있는 거군요.
[허양임]
감염된 균의 수가 많거나 균이 갑자기 증식해서 혈액 내에서 많이 퍼지거나 할 경우에는 이렇게 급격하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지난해 김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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