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원숭이두창 감염병 추가확산 차단 총력"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단계가 발령됐다며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중대본 회의 보시겠습니다.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단계로 발령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확산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방역 진행 상황, 백신 및 치료제 확보 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보면 3월 넷째 주 이후 확진자 규모는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22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한 자릿수대를 유지 중입니다.
방역상황의 안정적 추세에 따라 정부는 격리 관련 재정지원제도를 개편해서 지속 가능한 방역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되던 격리자의 생활 지원비는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로만 지원하고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휴가비도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 이것이 전체의 75.3%에 해당합니다.
그 30인 미만의 기업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본인 부담이 큰 입원환자 치료비는 현행과 같이 계속해서 지원하도록 하고 본인 부담금이 적은 재택치료자는 정부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내용은 대국민 안내, 현장 준비 등을 거쳐서 7월 11일부터 시행됩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일상회복이 가속화되면서 투명가림막이나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들이 대량으로 폐기 배출될 경우 환경오염이나 자원 낭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하여 방역물품 보관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하게 폐기해야 될 경우를 고려하여 품목별로 폐기물 관리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투명 가림막은 집중 배출기간을 운영하여 집중 수거 및 재활용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손소독제 등은 일시에 과도하게 배출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습니다.
전반적인 방역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근 주간 확진자 수의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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