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인줄 알고 샀더니 짝퉁"…판매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의류매장이나 골프연습장 등에서 해외명품 위조상품, 일명 짝퉁을 팔아 막대한 이득을 챙긴 판매업자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런 짝퉁이 팔릴 수 있던 데는 명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한몫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골프연습장에 개설된 임시판매장입니다.
골프의류, 모자, 벨트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열된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니 모두 위조상품인 짝퉁, 현장에서 확인된 제품만 300여 점에 달합니다.
생산과정에서 여벌로 제작한 명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는 수입의류 매장입니다.
샤넬, 구찌 등 명품을 직수입해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짝퉁이었습니다.
단속에 적발되자 업주는 다시는 안 팔겠다고 애원합니다.
"다신 안 팔게요, 잘못했습니다. 죄송해요."
온라인 골프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피의자의 집입니다.
방안에는 배송하기 위해 포장한 제품과 티셔츠, 바지, 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업소는 마치 해외에 판매점을 둔 것처럼 위장한 뒤 최근 4개월동안 2억1천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확인해보니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구입한 것들입니다.
"네 거기서 보내주는 거예요. 동대문."
경기도가 위조상품 판매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3명을 적발했습니다.
"해외 유명제품이 시가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한 경우 반드시 정품업체인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등록상표인지 확인하신 다음에…"
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업주들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2천여점을 압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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