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틀간 의원 워크숍…이재명 "낮은자세로 경청"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또 전당대회는 어떤 방식으로 치러야 할지 머리를 맞댔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의 당사자인 이재명 의원도 원내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나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상호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55명은 충남 예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선수별로, 또 당내 모임별로 토론을 이어온 의원들이 한데 모여 당의 미래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치열한 토론과 끈끈한 동지애가 민주당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단체 워크숍을 연 민주당 의원들은, 15개 조로 나뉘어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국회의원 당선 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재명 의원도 워크숍에 참석했는데,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을 포함해서 당원들,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입니다."
이재명 의원과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친문 홍영표 의원이 조별토론 추첨에서 한 조에 배정돼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비공개 토론 최대 관심사는 역시 전당대회였습니다.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사람은 출마하면 안 된다는 재선의원들의 입장 발표에 이어, 친문 전해철 의원이 이에 호응에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
지방선거까지 이끌었던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로 나서는 게 맞는지, 대안이 될 새로운 리더십은 무엇일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팬덤 정치에 대한 성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을 내세웠던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한 그룹별 토론 결과를 공유하며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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