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토의 시작"…최소 이틀 이상 진행할 듯
2013년 2월 당 중앙군사위 회의 연 뒤 3차 핵실험
"전원회의 수립 대책 군 간부들에게 지시 자리" 관측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국가방위사업 전반을 평가하고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들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는 평가를 받는 7차 핵실험과 관련해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 : 상반년도 국가방위사업 전반을 총화하고 관건적인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들을 확정하며 당의 군사 노선과 주요 국방정책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됩니다.]
의정 토의가 시작됐다고만 밝혀, 회의는 최소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당중앙군사위 회의가 매번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3년 2월 초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하고 같은 달, 3차 핵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기술적 준비는 끝난 것으로 보이는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을 추인하든 아니면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을 김정은 위원장이 수용하든, 아마 직간접적인 논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이고….]
강행 결정이 나오면 곧 공개하겠지만, 보류할 경우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새로운 중대 결정을 도출하기보단, 이달 상순 당 전원회의에서 세운 대책을 군 간부들에게 세부적으로 지시하고 퍼뜨리는 자리일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전군에게 정세의 엄혹함을 알리고 거기에 대해서 군의 경각심과 군이 준비 태세를 갖춰야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선전을 하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당 비서국 회의에서 규율 확립을 강조한 만큼, 군의 경제와 사회질서 유지 기능을 점검하면서 기강을 잡으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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