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마전선 북상…찜통더위 누그러져
모레까지 장맛비, 주말 소강…내주 화요일 장맛비
장마가 무색하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 경산 기온이 37.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내일은 내륙에도 첫 장맛비가 내리겠는데, 최고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경산과 대구 등 경북 지방은 이틀째 37도를 웃돌며 6월 기온으로 관측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도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는 내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륙에 장마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진 후라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에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3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모레까지 장맛비를 뿌린 뒤 다시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이후 다음 주 화요일쯤 다시 활성을 띠면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는 주기적으로 게릴라 호우가 내리는 형태가 되며 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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