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최선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팽팽한 전운' 비장한데요. 누구 이야기입니까.
이준석 당 대표 징계 여부가 내일 결정되죠.
국민의힘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풍전야인데요. 전망은 엇갈립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막연하게 누가 문제를 유튜브에서 뭐라고 했다, 그걸 가지고 우리가 증거로 삼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윤희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경고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징계의 경중을 떠나서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Q. 여당 대표가 여당 윤리위에 운명이 맡겨진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든 시끄러울 것 같아요.
징계 수위가 4단계인데요.
당원권 정지 이상 징계를 받으면 대표직 유지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요.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라도 도덕성 문제가 따라붙어 조기사퇴론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새 정부 임기 초 이런 혼란에 여당 지도부도 난감한 모양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러 매체를 통해서 당내 갈등 상황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고 무겁게 느낍니다. 우리 모두
민심을 정말 두려워해야 합니다."
Q. 국민의힘 취재하는 기자들도 모두 이 건이 관심이겠죠?
네, 이준석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없는 게 이준석 걱정"이라며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취재진들은 보시는 것처럼 이 대표의 동선을 쫓으며 입장을 물었습니다.
(Q.내일 윤리위 관련해서)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제가 아는 게 없기 때문에 뭐…
출석 요구도 받은 바가 없기 때문에…"
(경고도 과하다는 입장은 여전하신 거예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네"
내일 오후 7시, 이 대표의 운명을 정할 당 윤리위원회가 열립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인사인가요?
네, 아침마다 도어스테핑이라고 하죠. 즉석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영상으로 비교해 보시죠.
Q. 오호 레드카펫이 깔렸군요. 장소도 바뀐 거죠?
그동안 지하에서 했었는데, 청사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1층 현관부터 대통령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장소는 바뀌어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Q. 볼 때마다 궁금했는데 기자들 정말 즉석에서 마음껏 질문하는 겁니까?
네, 보통 윤 대통령이 오전 9시쯤 청사에 도착하는데, 기자들은 30분 전쯤 미리 나가서 기다린다고 합니다.
질문은 그야말로 즉석에서 조율 없이 이뤄지는데요.
그래도 현안은 정해져 있다보니, 참모들이 예상 질문을 미리 대통령에게 뽑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사실 예전 정권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죠. 매일 국민들이 대통령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건요.
이준석 대표는 "보수정당이 보여주지 못한 파격"이라며 '보수의 노무현' 이라고 윤 대통령을 평가했는데요.
반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신선하고 좋은 이면에 반드시 사고가 난다"고 전망했습니다.
소통이 필요하다는 건 여야 모두 생각이 다르지 않겠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지난 15일)]
"제가 사실은 일요일은 보통 정기 기자간담회를 할 생각이고요. 비상시기니까. 궁금하신 내용이 많을 테니까."
말실수는 조심해야겠지만, 꾸준하게 소통하겠다는 초심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하게)
Q. 5년 내내 변치 않고 매일 아침 브리핑이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