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시작…내륙 지역은 후텁지근한 폭염
[앵커]
올여름 첫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주 중반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가 늦어지는 내륙 지역에는 당분간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제주도 해상에 장마전선이 만든 비구름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주 중반까지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올여름 첫 장맛비입니다.
내륙 지방의 장마 시작은 예년과 비슷한 주 후반쯤 시작할 전망입니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찬공기가 여전히 버티면서, 내륙으로 장마전선의 북상과 비구름의 유입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체전선은 당분간 제주도남쪽해상에 머물겠지만, 23일경 서쪽에서부터 다가오는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다시 활성화시키면서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전국적으로 강수를 뿌릴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따라서 내륙은 당분간 장맛비 대신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경북 구미와 경산, 의성에선 지난해 보다 20일 빠르게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광주, 대전 등 내륙 곳곳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높였습니다.
작년 보다 22일 이른 경보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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