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바다·계곡에 '풍덩'…대구·경북 첫 폭염특보
[뉴스리뷰]
[앵커]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바다와 계곡 등 피서지에는 벌써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등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투명한 바다.
초여름 제주 바다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 뛰어든 피서객은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아이들은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청년들은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즐깁니다.
해변에는 텐트와 파라솔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관광객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집니다.
"제주도 너무 시원하고, 바다도 너무 예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 너무 좋아요. 너무 날씨 맑고,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너무 좋아요."
코로나로 관광객이 줄면서 힘들었던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거리 제한 풀리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요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계곡은 아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수영복도 없이 물에 풍덩 뛰어든 아이들은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며 여름을 즐깁니다.
산책 나선 시민은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합니다.
경북과 경남 일부 시군, 대구에는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도심 도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시민들은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생수병과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힙니다.
"너무 더워서 다른 생각이 안 나요. 식당 들어가서 빨리 시원한 물 한잔 먹고…"
20일부터는 제주부터 장마가 시작돼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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