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급등…유채씨앗으로 식용유 생산

연합뉴스TV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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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급등…유채씨앗으로 식용유 생산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대체재인 팜유와 카놀라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죠.

그런데 경관용으로 활용되던 유채를 식용유 제조에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랑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밭입니다.

이른 봄 유채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면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주로 경관용으로 재배합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유 수입이 중단되면서 대체제인 팜유와 카놀라유 가격이 폭등하자 유채에서 추출한 식용유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수입된 카놀라유 단가가 많이 올라가고 있고 국내에 유체유가 마침 생산이 돼서 국내산 유체유가 소비될 수 있도록 기대…"

국내산 유채 기름은 씨앗에서 저온 압착 방식으로 추출하는데 몸에 좋은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맛과 풍미가 좋아 샐러드나 두부전 등 양식부터 한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에 비해서 활용도가 훨씬 높습니다. 조리유로도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고요. 그리고 소스나 샐러드유로도 얼마든지…"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유채 씨앗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전남 영암, 해남 등지에 대규모 생산 거점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앞으로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대량으로 생산을 하게 되면 생산 단가가 낮아짐으로써 가격도 많이 낮아질 거라고 생각…"

식용유 제조에 활용하고 남은 찌꺼기는 비료로,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로 각각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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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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