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잡기 위해 안간힘..."경기 침체 불가피한 것 아냐" / YTN

YTN news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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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책임론을 반박하는 한편,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한 법안에 서명하고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도 주재할 예정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 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인플레이션 잡기가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인플레이션 해소가 최우선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타국의 기름값이 더 높다는 것으로는 위안이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산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데 이어 에너지와 식량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정상급 화상 회의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설립해 25차례 열렸으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단한 '에너지·기후 포럼' 정상회의를 바이든 대통령이 부활시킨 것입니다.

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인 물류 비용을 낮추기 위한 해상선적개혁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상운송 업체를 압박하는 법안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이 해운사들은 2021년에 전년보다 7배나 많은 1,900억 달러의 이익을 냈습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최저 수준인 3.6%의 낮은 실업률과 미국의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유로 꼽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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