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가 크게 올라 장 보는 게 두렵다는 이야기까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이후 유가와 곡물 가격이 연일 오르면서 다른 품목들도 줄줄이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조미료와 콩기름 등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물품별로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업소에서 보통 사용하는 18L 크기의 콩기름입니다.
1년 전 2만7천 원대였던 콩기름 가격은 현재 6만9천 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3.2kg의 마요네즈는 9천 원이었던 게 현재 만3천 원입니다.
인상률을 따져보면 무려 50%에 달합니다.
앞으론 잡채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당면 1kg의 가격은 20%나 올라 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일부 품목만 오른 게 아니라고 하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보경 / 식자재 가게 사장 : 특정 품목이 아니고 모든 제품이 다 올랐어요. 손님들이 오셔서 물가가 많이 오르니까 부담스러워 하시고…]
고추장과 된장 등 곡물과 농산물을 원재료로 쓰는 가공식품 역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고추장과 된장, 간장 모두 가릴 거 없이 5천 원에서 7천 원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업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밀가루 20kg은 만8천 원대에서 2만8천 원대까지 무려 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근처에서 고추와 참기름, 참깨 등을 판매하는 가게 상황도 비슷합니다.
특히 고추는 물건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수입고추 1kg은 만 원에서 만3천 원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효과를 사실상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던 상인들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힘든 건 마찬가지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매출 자체는 늘어난 것처럼 보일진 몰라도 마진율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마진율을 적용할 순 없기 때문인데요.
가격이 크게 오르면 손님들이 혹 발길을 끊을까, 사는 양을 크게 줄일까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상인들은 인상분을 함께 감당해 ... (중략)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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