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봉하,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논란 일축
尹 "혼자 다닐 수도 없어…방법 알려달라"
제2부속실 부활 필요성에는 "차차 의견 듣겠다"
수행원 2명 코바나 출신…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
김건희 여사 지인 동행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래된 친구라며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아니냐고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봉하마을에 함께 간 수행원 가운데 두 명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들로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어 추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바나컨텐츠 전무로 일했던 김건희 여사 지인이 봉하마을에 동행한 것을 둘러싼 뒷말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입니다. 아마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나 이런 걸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걸 잘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아요.]
그러면서 봉하마을은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아니냐고 일축했습니다.
공식 비서팀이 없는데 혼자 다닐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방법을 알려달라고 취재진에 되묻기도 했습니다.
폐지한 제2부속실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차차 의견을 듣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 처음 해보는 거기 때문에 공식, 비공식 (일정)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지.]
이런 가운데 사적 채용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김 여사와 동행한 지인 외에 수행원 2명이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으로 현재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는 게 확인된 겁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적으로 채용했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면서 다른 대통령들도 오랫동안 일했던 편한 사람을 데려가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직원들이 김 여사 업무 전담은 아니라 일이 있을 때 돕는다고도 부연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해놓고 당선되고 나니 김 여사 측근을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했다며 차라리 공약 파기를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뭐가 문제냐고 감싸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제2부속실 부활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지금 있는 기구로 해결하면 된다, 공식 기구를 부활시켜야 불필요한 논란이 안 생긴... (중략)
YTN 박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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