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더 발사해 신뢰도 확보…차세대 발사체도 준비
[앵커]
누리호의 재도전에 이어 우주 강국을 향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올 8월이면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도 여정을 시작하는데요.
정부는 장기적으로 심우주 탐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초의 한국형 우주 발사체라는 상징으로 국내 우주 산업의 또 하나의 문을 연 누리호.
누리호는 2차 시험 발사 뒤 4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발사체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누리호 후발주자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는 8월 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주로 향합니다.
다누리는 1년간 달을 탐사하면서 우리나라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쏘는 기술 실험도 예정돼 있습니다.
"달 탐사에 이번에 성공하게 되면 7번째로 달 탐사를 성공하는 국가가 되겠습니다."
다누리의 달 탐사가 끝나면, 다음 단계는 달 착륙입니다.
정부는 2030년 우리가 만든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한 뒤, 2031년에 달 착륙선을 실어 발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누리호보다 더 크고 고도화된 발사체가 필요합니다.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에 1.5톤급 위성을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발사체라 지구에서 38만km 떨어진 달이나 그보다 훨씬 먼 화성까지 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9년 동안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국고와 민자를 합쳐 모두 1조 9,3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주 개발에 민간이 참여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게 미래에는 설계부터 발사까지 모든 과정에 민간 기업을 참여시켜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민간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다누리 #뉴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