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서울대의 이상한 '고무줄 잣대'

MBN News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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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어딘데?'
'서울…. 관악산 쪽에'
'어머나!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네!'

영화처럼 서울대는 한국 사회에서 학벌의 대명사죠.

'지성의 권위를 흔드는 부적절한 행위들이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2019년 총장이 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취임사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교육부가 교수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징계를 미뤘다며 서울대에 오세정 총장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이 전 실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죠.

서울대는 반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1심 판결을 보고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고, 이 전 실장은 기소 당시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었으니 서울대에 책임을 묻는 건 부당하다.'면서요.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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