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창기 국세청장 청문회 없이 임명…野 “국회 무시”

채널A News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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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없이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하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장악 의도,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건데요.

윤 대통령은 세정 업무를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김창기 신임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청문회 없이 임명된 기관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력 기관 장악 의도라며 국회와 국민을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은) 상임위원회 구성을 방해하고 대통령은 이를 핑계로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처사가 어디 있습니까? 짜고 치는 고스톱입니까?"

윤 대통령은 '국회 패싱' 지적에 대해 세정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글쎄 뭐 마냥 기다릴 수가 없고…세정 업무는 그대로 계속 방치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청장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낸 시점이 지난달 16일이었다며 "마음만 있으면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었던만큼 국회가 스스로 권리를 포기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최대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조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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