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차질에 수입 농수산물 가격 '들썩'...상인도 손님도 '한숨' / YTN

YTN news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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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수입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까지…상인들 ’울상’
수입 과일 매대 ’텅’…가격 올라 찾는 손님 줄어


유가 급등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까지 빚어지면서 가뜩이나 치솟는 수입 농수산물 가격이 더욱 들썩이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에게까지 부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에서 들여온 냉동 참치나 새우류를 판매하는 수산물 가게입니다.

최근 유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운임 부담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입 참치입니다.

반년 만에 참치 1kg 가격이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까지 빚어지자 상인들은 난감한 처지입니다.

[강영호 / 수입수산물 상인 : 작게는 15~30% 가까이 (가격이) 인상돼서 판매하는 데 매우 난처한 입장이고요. (파업으로) 10% 정도는 물건이 아예 공급 자체가 안 돼서 물건을 진열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애플 망고와 체리, 바나나 등 수입 과일로 가득했던 청과물 점포 매대는 곳곳이 비었습니다.

수급이 원활하게 안 되는 수입 과일값이 오르자 찾는 손님이 줄어 아예 꺼내놓지 않은 겁니다.

[청과물 도·소매점 상인 : 오렌지 같은 경우 배로 오는데, 물류비가 너무 많이 오른 거예요. (손님들은) 비싸다고 하고 되돌아가니까 아예 꺼내놓지도 못하고, 찾는 분만 냉장고에서 꺼내드리는 거예요.]

당연히 소비자들의 지갑도 빠르게 닫히고 있습니다.

[엄순일 / 서울 성산동 : 과일 사러 종종 오는데 (예전보다) 두 배 이상 비싸요. 겁나서 못 사 먹겠어요, 너무 비싸서….]

물가 급등에 화물연대 파업까지.

상인과 소비자들의 한숨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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