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무허가 낙태약 밀반입·유통 일당 검거 / YTN

YTN news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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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낙태약 수십억 원어치를 몰래 들여와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세관은 관세법·약사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재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산 낙태약 5만 7천여 정, 시가 23억 원어치를 밀수입한 뒤 미국산으로 속여 팔아 19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사들인 낙태약을 의류 주머니 속에 숨겨 특송화물로 몰래 들여온 뒤 SNS 오픈 채팅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이 밀수한 약품은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불법 낙태약으로 불완전 유산이나 자궁출혈, 감염 등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관은 밀수·판매 총책 공범 30대 남성 B 씨 등 중국인 3명도 국제 공조수사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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