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시급 더 줄게”…미성년 알바생 감금·성폭행

채널A News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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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바이트 시급을 더 주겠다며 10대 여학생을 유인해 감금하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아동 성범죄 전과자이고 신상공개 대상자였습니다.

먼저 이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멈춰 선 흰색 승용차 한 대.

여성 한 명을 태우고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잠시 뒤 인근 오피스텔 입구에 여성이 내립니다.

운전자는 주차를 마친 뒤 다가와 여성을 데리고 오피스텔로 들어갑니다.

다음날 오후 형사 7명이 운전자를 체포한 뒤 경찰서로 연행해 갑니다.

30대 남성이 미성년자인 10대 여학생을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1시쯤.

남성은 과거 자신의 일을 도와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여학생에게 연락해,

"다시 일을 하면 시급을 높여 주겠다"고 유인했습니다.

남성은 주말이던 그제 오전 9시쯤 여학생을 자신의 오피스텔 원룸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후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여학생을 감금 9시간 반 만에 풀어줬고, 피해사실을 들은 부모가 다음날 새벽 1시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오피스텔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어제 오후 5시쯤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오피스텔 1층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는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특수강간과 간음 목적 유인, 감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정다은


이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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