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한 '핵 언급' 없었지만…'강대강' 투쟁 재천명
북한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종료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면승부를 목표로 국방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보도했는데요.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전문가와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어서오세요.
북한의 중요한 대내외 정책들이 결정되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도 내용에는 핵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맞물려 소집된 당 전원회의인 만큼,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자위권을 거론하며 "강 대 강, 정면승부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정면승부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 한국이나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한국을 사실상 '적' 으로 규정한 부분은 눈에 띄는데요?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대대적인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리선권이 외무상에서 대남 부서인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외무상으로 승진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실무를 맡았던 터라 우리 정부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도 관심이에요?
북한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7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게 지난주 일요일입니다. 북한이 다음에는 소형 핵폭탄인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미국을 겨냥한 '전략핵'보다 약한 '전술핵'의 사용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다 마친 것으로 관측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결단만 남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략자산 전개를 비롯해 한미 당국의 강력한 맞대응이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어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어제 2년 7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달 말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양기구,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집단안보 체제에 한국 정상이 참석하는 건 처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가 사흘째 4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명률은 0.002%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발표하는 통계의 신뢰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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