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핵실험 언급 없어
[앵커]
북한이 지난 8일부터 사흘동안 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했는데요.
하지만,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대내외 정책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수요일인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시작된 회의는 어제(10일)까지 사흘간 이어졌는데요.
북한은 회의 개최 사실만 보도하고, 이후 회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 회의가 끝난 뒤인 오늘(11일)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적으로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 역시 없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도 별도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역사업이 중대 고비를 거쳐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현 상황을 중간평가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하고, 기존에 외무상이었던 리선권은 대남총책인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또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에는 리태섭이 총정치국장에는 정경택이 임명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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