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도시락 등으로 점심 먹는 직장인 늘어
물가 인상 여파…식당 절반 값에 식사 해결 가능
높아진 인기에 식사류 음식 별도 코너 구성하기도
편의점 측 "올해 도시락 판매량 30% 이상 증가"
요즘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식당들이 하나둘씩 가격을 올리다 보니 직장인의 점심 풍경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특히 편의점을 찾는 발걸음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소공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강 기자는 오늘 아침부터 편의점에 나가 있는데 실제로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추세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이 편의점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시간은 오전 9시와 정오 즈음이었습니다.
라면이나 김밥, 또는 도시락을 사러 온 직장인들이 많았는데 그날 점심으로 먹을 걸 미리 사가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물가가 올라 인근 식당도 줄줄이 값을 올리다 보니 식당의 반값 수준인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편의점 직원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철 / 편의점 직원 : 최근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많이 증가했는데요. 아무래도 외식 물가가 뛰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편의점은 식사가 될 음식을 모아 이렇게 아예 따로 매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 샌드위치류 음식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요.
반대편에는 20여 가지의 도시락이 쌓여 있습니다.
정오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간 시민의 이야기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함도훈 / 서울 소공동 :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가격을 싸게 해서 먹고 싶은 게 많았는데 딱 적당한 게 편의점이더라고요.]
특히 최근 수요가 많아진 건 도시락입니다.
이 편의점과 경쟁사에 각각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도시락 판매량을 물어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물가가 특히 오른 지난 4월, 5월에는 일부 편의점에서 40% 후반대까지 판매량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최근 편의점 음식이 한층 다양해진 건 맞습니다.
다만 점심값을 아끼려고 편의점을 찾는 직장인이 늘어났다는 건 물가 인상이 그만큼 서민의 삶에 큰 부담이 된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 (중략)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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