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그리고] '알 깨기'의 어려움...민주당 토론회, 공개 아닌 이유? / YTN

YTN news 2022-06-09

Views 25

현장 속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드리는 '이슈, 그리고' 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인을 분석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내부 문제점을 점검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일 텐데, 어째서인지 중간에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선 기자들의 항의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 발제자분들 내용을 최대한 가감 없이 최대한 가감 없이 공유하겠습니다.]

[취재진 : 최대한 가감 없이 할 거면 그냥 공개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요...]

그래서 비공개로 열린 토론회에선 과연 어떤 쓴소리가 나왔을까요?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 민주당에는 지금 두 개의 유령이 있다. 하나는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반대로는 (잘했져) '잘했지만 졌다. 결국엔 성공한 대선후보가 있었고 성공한 대통령이 있었는데 패배의 원인이 없는, 이런 기류에 대해서 굉장히 문제가 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초, 재선 의원 10명이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

토론회 공개 여부를 놓고 초선 의원들,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 공개냐 아니냐 이것도 지금 초선들이 맞닥뜨린 현실을 보여주는 면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 당에서 공식적으로 평가작업을 해 나갈 건데 초선들이 너무 앞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스스로의 절제,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공개 범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굉장히 고심했던 조심스러움이 아직까지도 있습니다.]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 알을 깨고 나가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그런데 민주당 초선 의원들, 목소리를 높였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공개 반성문을 냈던 젊은 초선 의원들.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나섰다가 강성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을 부르면서, 문자 폭탄 등 곤욕을 치른 건데요.

초선들이 민주당에 들어온 지 2년,

쇄신 깃발을 내걸고 의욕을 보인 지도 1년이 지났는데, 알을 깨고 나가는 과정, 참 길고도 험난한가 봅니다.




YTN 박상연 ([email protected])
구성: 양일혁
편집: 김경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60913252125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