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무 "러시아 봉쇄로 수백만명 아사할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로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과 세계 식량 위기 대응책을 논의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디 마이오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을 막는 것은 수백만 명을 인질로 잡고 사형을 선고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훨씬 더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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