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 '21조 원' 보물선...소유권 분쟁 가열될 듯 / YTN

YTN news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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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21조 원어치 보물을 실은 채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던 선박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워낙 엄청난 보물이 발견된 터라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흙 속에 묻혀 있지만, 누렇게 반짝이는 건 금덩어리입니다.

무늬마저 선명한 술잔을 비롯해, 각종 도자기도 가득합니다.

이런 보물이 천백 만개나 있을 거란 예측입니다.

산호와 해초에 뒤덮여 있지만 선박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1708년, 콜롬비아 앞바다에 침몰한 '산호세호'입니다.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약탈한 보물 200t을 싣고 가다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170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이 넘는 가치가 있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반 두케 / 콜롬비아 대통령 : 우리 정부는 엄청난 모든 보물이 해체되거나 분리될 수 없는 통일된 유산임을 결정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의지를 밝힌 건 소유권 분쟁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침몰 지점은 콜롬비아지만 선박은 스페인 함대 소속인 데다 보물은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온 것입니다.

보물선의 존재가 알려진 지난 1981년부터 당사자 사이 소유권 쟁탈전이 시작됐습니다.

막대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법까지 바꾼 콜롬비아가 지금은 유리한 편이지만, 인양이 본격화하면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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