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도 고달픈데…상하수도 파괴된 마리우폴 콜레라 위기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콜레라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현지 언론에 출연해 "부패한 시신과 쓰레기 더미가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콜레라와 이질 등 전염병에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82일의 항전 끝에 함락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포격으로 상하수도와 의료 시설이 모두 파괴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마리우폴에서 콜레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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