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 일터로! 나에게는 빚이 있다!
추억의 표어 중에 이런 말이 있죠.
추억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가계 빚은 GDP와 비교해서 104.3%로 집계됐는데요,
세계 1위입니다.
기업대출도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뭐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빚을 냈는데요,
매출이 잘 나오면 걱정할 게 없는데,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급기야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무려 5만 개에 달합니다.
부실대출 우려가 커지는 상황, 류환홍 기자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특히 급증한 기업대출의 대다수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인데, 중소기업 대출의 30%가량이 부실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5대 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 215조 원의 27%인 58조 원이 부실 우려 대출로 분류됐습니다.
업체 수를 기준으로 하면 5만여 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고 있고, 이런 한계 기업 1곳당 평균 대출액이 10억이 넘습니다.
문제는 금리가 오르는 추세라 한계 기업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단 점입니다.
현재는 그나마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 유예와 같은 정부 지원으로 버티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오는 9월까지 연장된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가 끝나면 한계 기업의 대출 부실이 현실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대출 증가속도는 세계 2위고, 5대 은행에서 올해에만 32조가 급증했습니다.
물론 빚을 많이 낸 기업들의 책임도 있지만,
가계대출을 더 늘릴 수 없으니 기업 쪽으로 영업을 강화한 시중은행들의 책임도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물가도 너무 오릅니다.
서울신문,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2배나 뛰었다. '런치플레이션'이다.
중앙일보, 남성 커트값이 2만 원이다.
동아일보, 국수 33%, 식용류 23%.
10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휘발윳값도 10년 만에 2,030원을 넘어섰거든요?
오른 품목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듭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4%나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죠.
장보기 진짜 무섭습니다.
소비자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조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세희 / 서울 가양동 : 장 한번 보면 이전보다는 20%가량... (중략)
YTN 안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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