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지대지미사일 8발 발사…북한 도발에 맞대응

연합뉴스TV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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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지대지미사일 8발 발사…북한 도발에 맞대응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데 대응해 우리 군과 미군이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수와 똑같이 8발을 발사하며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대량 발사에 맞대응해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연합훈련을 했다고 한미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우리 군에서 7발, 미군 측에서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비례해 똑같은 수의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대응 수위를 맞췄습니다.

앞서 북한은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탄도미사일 8발을 동시에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 세력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4종류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한미는 북한의 미사일 제원에 맞춰 '에이태큼스'로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사거리가 300여㎞인 에이태큼스는 탄두에 900여 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축구장 3~4개 크기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한미가 미사일 발사 시간을 이른 새벽으로 정한 것도 북한 도발에 상시 대응할 수 있음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군 관계자는 북한의 다양한 목표를 상정해 미사일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 공동 군사행동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mail protected])

#한미연합훈련 #북한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 #지대지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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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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