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 국민의힘 "겸손하게 더욱 노력"…혁신위 설치
[앵커]
어제(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 당사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12곳을 챙긴 국민의힘, 오늘 오전 9시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에 대해 '감사하고도 두렵다'며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2년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돼서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만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 나온 것처럼 저희도 정말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일하라는 그런 교훈을 바탕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마지막까지 이어진 박빙 승부 끝에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역전승'을 거머쥔 경기도지사 선거를 언급하며 김은혜 후보를 격려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 가운데 22곳을 차지하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김은혜 후보의 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에선 혁신위 설치도 결정됐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은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의원이 맡기로 했고요.
또 최고위 위원들이 당 안팍을 따지지 않고 개혁성향이 뚜렷한 인물을 각 1인씩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2년 뒤에 치러지는 총선을 일찍부터 준비한다는 취지입니다.
'공천 룰'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또 '으뜸당원' 제도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책임당원은 매달 천원만 내면 당원 자격을 부여받는데 자격시험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당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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