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관심' 경보 발령…2급 감염병 지정
[앵커]
정부가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해외 환자가 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인데요.
코로나19, 홍역 등과 같이, '법정 감염병 2급'으로 지정하는 절차도 추진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원숭이두창에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원숭이두창은 5월 한 달 만에 영국과 포르투갈·캐나다 등 31개국에서 473명이 감염되고, 136명이 의심자가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원숭이두창 관련 대응에 나섰습니다.
"원숭이두창 등 신종 감염병의 위험에 대해 결코 방심하거나 간과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대응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또 법정 감염병 지정도 추진됩니다.
코로나19, 홍역과 마찬가지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염 사실을 24시간 내 신고하도록 하고, 환자 격리가 이뤄지게 됩니다.
고시 개정 절차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지정해 의심환자 신고와 격리 등 선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국외 발생 현황 그리고 확산 속도 그리고 질병의 특성에 대한 것 그리고 만약 국내에 유입이 되었을 때,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어떠한 대응체계를 신속하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정부는 무엇보다 "원숭이두창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 협조가 중요하다"며, 발생국가 여행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환자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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