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투자자 본격 고소전…권도형 행방 '묘연'

연합뉴스TV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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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투자자 본격 고소전…권도형 행방 '묘연'

[앵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를 샀다가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잇따라 고소에 나섰습니다.

처음부터 위험성을 알면서도 가상화폐를 운용했다는 건데요.

정작 이 가상화폐를 개발한 권도형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58조 원이 증발하면서 국내에서만 28만여 명이 피해를 본 이른바 '테라·루나 사태'.

투자자 20여 명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권도형씨와 신현성씨를 추가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테라에 투자를 하면 19.4%라는 고수익을 보장을 했는데 그런 고수익을 줄 수 있는 수익 구조가 없다고 판단되는데 영속적으로 수익을 줄 것처럼 기망을 한 거거든요."

또한 테라를 예치하면 연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설명한 것은 유사수신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자들을 대리한 법무법인은 3차, 4차 고소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접수된 첫 고소 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배당된 상태입니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경찰도 현재 테라폼랩스 내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추적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 씨는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테라 2.0'을 새로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연일 SNS에 새로운 글을 올리고 있지만, 권 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권 씨는 작년 12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경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권 대표 행방에 대한 추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

#권도형 #루나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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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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