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행방 묘연…조주빈 휴대전화 분석 더뎌
[앵커]
조주빈 일당에 대한 경찰 수사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공동운영자로 지목된 '사마귀'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범죄 수익규모와 추가 공범 여부를 살펴볼 수 있을 단서로 꼽히는 조주빈의 휴대전화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부따' 강훈과 '이기야' 이원호와 함께 조주빈 측이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언급한 텔레그램 대화명 '사마귀'
경찰은 사마귀를 추적하고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데다 조 씨 측의 공범 지목 외에는 별다른 범죄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 7일 "조주빈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사마귀의 범죄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조 씨 조사 일정은 이미 잡혀 있는 상황. 하지만 조 씨에게서도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면 경찰 수사는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뿐 아니라, 조 씨 일당의 구체적인 범행 정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 씨 휴대전화의 암호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 범죄 수익 은닉 혐의 인정하시나요) … (조주빈 씨 언제 만나셨어요) …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한테 얼마씩 받으셨습니까) 아, 아, 아…"
경찰은 조주빈과 함께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공범 2명도 최근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주빈 일당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접어든 경찰.
이들이 저지른 범행을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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