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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마을금고 직원 '최소 11억 횡령'..."나도 걸릴까봐" 자수 / YTN

YTN news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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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도 ’내부 횡령’ 사건 발생
30년 이상 근무자 A 씨, 최근 잠적…"자금 횡령"
"상품 가입시켜 돈 챙겨…만기 때 돌려막기 지급"
A 씨 횡령금, 최소 11억 원…"3배가량 추정"


최근 금융기관과 사기업에서 직원들의 내부 횡령 사태가 줄줄이 드러났죠.

YTN 취재 결과,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에서도 최소 11억 원이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최근 대규모 횡령 사건 피의자들 검거 사례가 잇따르며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간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또 금융기관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건데 새마을금고 어느 지점인가요?

[기자]
서울 송파중앙새마을금고 본점입니다.

이곳에서 30년 넘게 일해오던 50대 A 씨는 최근 직장에서 잠적을 감췄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오랜 기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고객 예치금 등 자금을 몰래 빼돌려왔습니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측에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린 건데요.

A 씨는 고객들에게 예금이나 보험 상품을 가입시켜 들어오는 돈을 챙기고, 만기가 다가오면 새 상품 가입자들의 예금액으로 돌려줘 지급하는, 쉽게 말해 돌려막기 방식으로 횡령을 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고객들이 돌려받지 못한 돈만 11억 원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

한번 빼돌렸다가 다시 돌려놓더라도 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A 씨가 수십 년 동안 빼돌린 회사 자금은 11억 원이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3배가량, 그러니까 30억 원은 될 거라 추정하고 있는데, 피해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당장은 쉽게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이한 건 이렇게 틈틈이 회사 자금을 챙겨 자신의 생활비로 써오던 A 씨가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횡령 사실을 자수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더 이상 돌려막기 수법으로 임기응변이 어려워졌단 판단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최근 금융기관이나 사기업 내부 횡령자들이 줄줄이 수사기관에 붙잡히면서, 자신도 압박감을 느껴 자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올해 들어서만 오스템임플란트부터 우리은행, 최근 아모레퍼시픽까지 내부 직원이 수억 원을 횡령하는 사례가 잇따랐죠.

자신도 이렇게 붙잡힐까 두려워 지난...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525142504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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