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창출 넘어 동반 성장"…'신기업가정신' 선언
[앵커]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죠.
우리 기업들도 변신을 요구받고 있는데요.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의 위기와 과제 해결에도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76개 기업이 모여 '신기업가정신'을 선언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 등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대표 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을 위해 기업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기업가정신' 선언에 뜻을 모은 겁니다.
강연에 나선 최태원 회장은 현 시대의 많은 문제를 정부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서 기업이 변화하고 새로운 문제나 기회를 새로운 방법, 혁신으로 풀어나가는 겁니다."
행사에서는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 동반 성장 등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위한 5대 실천 명제도 제시됐습니다.
또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 실천 기구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 ERT를 별도 기구로 출범시켰습니다.
ERT는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 개별기업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천 과제를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손경식 경영차총협회 회장은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경영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신기업가정신의 확산을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신기업가정신 #대한상의 #최태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