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물론 여야 지도부들이 봉하마을에 총집결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여당은 중도층 표심 잡기에, 야당은 지지층 결집에 의미를 두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로 총집결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죠?
[기자]
노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은 조금 전 마무리됐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정세균 전 총리는 추도식장을 찾은 여당 지도부에게 악수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바라던 민주주의 완성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세균 / 노무현 재단 이사장 : 아직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는 그의 못다 이룬 꿈이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완성되길 진정으로 고대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보수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나란히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까지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을 강조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외연 확장 행보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추도식에 5년 만에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과 지도부 등 범야권 인사들이 고인을 기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지지층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도식에 앞서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되새기며 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국민의힘을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사전투표에 나섭니다.
이번 선거가 자칫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모두가 사전 투표를 통해서 투표율을 올리자. 그래서 모든 국회의원들이 사전투표를, 전원 사전 투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에 앞서 경남 김해를 찾아 대선 이후 치러지는 선거이니만큼 어려운 상황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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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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