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 슈퍼레이스에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그 장면, 김태욱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피트에 들어온 차량이 곧바로 빠져나갑니다.
타이어 4개를 갈아 끼우는데 걸린 시간은 2초.
피트 스톱은 레이싱 경기의 승부처입니다.
오늘 국내 최고 권위의 레이싱 대회 슈퍼레이스 2라운드도 그랬습니다.
이전보다 주행거리를 50km를 늘리면서 중간 급유를 위해 사상 첫 피트 스톱을 실시한 겁니다.
어떤 타이밍에 피트에 들어올지 결정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피트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순위가 요동칩니다.
차량을 정비하는 미케닉들은 1초라도 줄이기 위해 빠르게 움직입니다.
피트 스톱이 도입된 레이스의 초대 우승자는 김재현이었습니다.
김재현은 급유하는데 1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름을 넣고 빠르게 레이스에 복귀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김재현/볼가스 모터스]
"그게 우리 팀 기술력인 것 같습니다."
내부온도 70도에서 80분 넘게 경쟁을 펼친 선수들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승부는 결국 정비팀까지 포함한 팀 전체의 실력에서 결정 났습니다.
[장현진/서한GP]
"손을 대야 할 부분이 엄청 많아요. 밤새워가면서 노력한 부분이 오늘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고맙다, 얘들아."
3라운드는 다음 달 인제에서 야간 레이스로 펼쳐집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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