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8년 만에 흑인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환한 미소 만큼이나 멋진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 정하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아프리카공화국입니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조지비니 툰지에게 돌아갔습니다.
흑인이 우승을 차지한 건 2011년 이후 8년만으로, 그녀는 검은 피부색과 곱슬머리가 자랑스럽다고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지비니 툰지 / 2019 미스 유니버스]
"내가 그랬듯, 그들이 아름답지 않다고 듣고 자라온 모든 아이들에게 (이번 수상이) 마법과 같은 일이 되길 바랍니다."
같은 남아공 출신이자 흑인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감격스러워 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사람들에게 인사해줄래?"
(아기소리)
"너무 시끄러운 거 아니니?"
엄마의 목소리에 아기가 천사 같은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소리를 못 듣는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생후 4개월 된 아기, 조지나입니다.
조지나의 아빠는 매일 아침 특수 보청기를 켜면, 딸이 행복하게 반응한다며, 이 모습을 담아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닷새만에 조회 수가 77만 건을 돌파했고, 네티즌들은 '사랑스럽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눈폭풍이 몰아치는 고속 도로 위,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눈길에 차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진 겁니다.
뒤따라 오던 차들도 속수무책입니다.
이날 미국 중서부 지역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으로 5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