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심축 미국으로 이동…중국 달랠 묘수 찾아야
[뉴스리뷰]
[앵커]
우리 경제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왔는데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중심축이 미국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중국의 반발을 달랠 묘수를 찾는 것은 우리 정부의 숙제가 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평택 공장에서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하는 한미 정상.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차세대 첨단 산업 분야의 양국간 협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현실에 맞게 한미동맹도 한층 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고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망을 강화하고 충격에 대비하도록 할 것이며 경쟁 우위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 미국의 설계 기술이 더해져 상승효과를 낼 전망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도 공동 기술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제 중심축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출범 멤버로 참가하는 건 중국의 반발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원료라든지, 핵심 광물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없으면 생산을 정상화할 수 없습니다. 신중하게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불가피한 것입니다."
중국은 우리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의 25%가 넘는 1,629억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미국과의 '경제동맹'을 강화하면서도 중국을 달랠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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