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를 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올라 리터당 1,963.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44.2원 내렸지만, 이후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36.7원 오른 1,976.4원을 기록하며 가격 역전 현상도 계속됐습니다.

다만 경유 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다음 주쯤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휘발유 수요는 증가하는데 재고량은 낮은 수준이라며 곧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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