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1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첫 일정으로 두 정상은, 평택 삼성 반도체공장을 둘러보고 공동 연설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방한해서 2박 3일 일정 시작했습니다, 도착 순간부터 정리할까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5시 22분,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방한은 처음이고요, 미국 대통령으로는 2019년에 한국에 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3년 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땅에 내린 지 10여 분 만에 검정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고요, 외교부 박진 장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과 함께 미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10분 정도 환담했습니다.
이후 첫 일정으로, 인근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해 6시 10분쯤 도착했는데요.
미리 정문에서 기다리던 윤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고요, 처음 얼굴을 맞댄 둘은 22초 정도 손을 놓지 않고 대화했고,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서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등에 손을 얹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캠퍼스를 구석구석 시찰했습니다.
두 정상은 '반도체 협력'을 주제로 공동 연설에도 나섰는데,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첫 일정으로 나란히 반도체 공장을 찾으면서, 양국이 반도체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부각하고, 한미 기술동맹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인데요.
시찰을 마친 뒤 공동 연설까지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의 심장 평택을 방문했다면서, 반도체를 통한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의미를 되새길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한·미 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반도체에 과감한 인센티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두 나라 기업의 투자와 유치에 관심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 (중략)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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